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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실때 얼굴이 빨개졌다가 하얘져요..저 술 쎈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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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본인이 술을 마실 때 얼굴색이 엄청 빨개졌다가 다시 하얘지시나요? 우리는 이때 술이 깼다고 착각을 해 더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굴이 하얘지면 알코올이 해독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얼굴이 빨개졌다가 하얘졌을때  술을 더 마시면 상당히 위험하다는 신호입니다.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딸기처럼 빨개지는 이유는 몸속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뀌게 되고, 체내에서 이를 분해하려면 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이 효소가 부족한 경우 독성물질 배출을 위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이때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된 얼굴이 잘 빨개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빨개진 얼굴이 다시 창백해지면서 본래의 색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얼굴색이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술이 깬 상태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알코올 민감도가 떨어져 몸의 반응이 둔해진 것으로, 사실은 우리 몸이 음주 상황에 적응해버린 것입니다.

 

우리 몸이 처음에 들어온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다가 반복적으로 들어오니 이에 적응해 덜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몸에서 이미 충분히 과음했음을 나타내는 신호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얼굴색이 돌아왔다고 술을 계속 먹으면 안됩니다.

 

이때 술을 더 마시면 안 그래도 술에 취약한 사람이 독성물질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게 되며, 실제 얼굴이 잘 빨개지는 사람이 과음을 하면 만성질환 위험뿐 아니라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음주 적당량을 남자 40g(소주 4잔) 미만, 여자 20g(소주 2잔)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춰주는 게 좋습니다.

 

술을 마실 때 같이 먹는 안주로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돕는 토마토, 콩나물, 오이 등이 들어간 것 위주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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